▲맞불 펼침막NH농협 태안군지부 중앙출장소의 폐점 안내 펼침막에 맞서 상인회가 반대 펼침막막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문웅
이 펼침막이 게시되면서 중앙출장소의 폐쇄를 기정사실화되자 이곳을 주로 이용하던 태안서부재래시장상우회(회장 강천식)와 태안중앙로상가번영회(회장 이강웅)는 지난주 긴급 회의를 갖고 농협태안군지부의 결정은 고객을 무시한 처사로 규정하고 강력 대처를 결의했다.
이들은 즉시 상인들을 중심으로 중앙출장소의 폐점을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중앙출장소 인근과 시내 곳곳에 반대 펼침막을 게시하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
양 단체는 펼침막에 '고객편의를 무시하고 돈만 쫓는 농협 통페합(폐점) 절대 반대! 철회하라! 각성하라!'의 내용을 담아 농협태안군지부의 펼침막 옆에 게시하고 맞불 대응을 하고 있다.
태안중앙로상가번영회 관계자는 "당초 군 지부가 있었으나 이전하면서 중앙출장소로 된 이곳은 태안시장 상인들과 인근 남문리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금융기관이다"면서 "농협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중앙 출장소를 본점에 통폐합하는 것은 어불설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출장소가 본점이였을 당시 계좌를 개설한 인근의 수많은 고객의 편의성을 무시하고 출장소는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단순 기존 계좌 입출금만을 담당하니 당연히 수익성이 날 리가 있느냐"며 "이는 본인들이 자초한 것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행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건물 자체가 농협태안군지부의 소유로 2층은 임대 사업도 하고 있는 등 수익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처음부터 농민과 서민들을 위한 국민의 금융기관이라고 해서 이용해온 고객의 불편을 전혀 고려치 않고 폐점을 하려는 농협에 배신감이 든다"고 강력히 농협태안군지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