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4200원? MS 윈도 10 베네수엘라 '대란'

MS 베네수엘라서 윈도 10 가격 폭락... 구매 '폭주'

등록 2016.12.24 18:20수정 2016.12.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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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 프로'를 2.299볼리바르에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베네수엘라어 홈페이지 갈무리.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 10 프로'를 단돈 4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4일 새벽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MS 베네수엘라 홈페이지에서 윈도우 10을 2.299볼리바르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2.299볼리바르는 3.47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200원에 불과하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십만 원 하는 윈도 10을 커피 한 잔 값에 살 수 있다는 소식에 구매가 폭주하면서 '대란'이 벌어졌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MS 홈페이지에서 국가 설정을 베네수엘라로 바꾸면 누구라도 2.299볼리바르에 윈도 10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같은 프로그램을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는 3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에 구매 성공을 인증하며 자세한 구매 방법을 설명했다. 일부 구매자는 가격이 다시 오르면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수백 개, 수천 개를 구매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MS가 몇 시간 만에 베네수엘라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결제 수단을 볼리바르에서 달러로 바꾸고 윈도 10 가격을 미국 정가인 289달러(약 34만 원)로 정정하면서 대란은 막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MS가 이날 볼리바르 단위로 판매된 프로그램에 대해 환불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한 온라인 쇼핑몰이 가격 오류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판매된 상품을 일괄 환불 조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베네수엘라 #윈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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