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연돈이 안 되는 시와 문학,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은 물론이고 화랑도 대부분 사라진 인사동에서 3년 전부터 시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는 부부가 있다.
정덕수
그런 인사동에서 돈 안 되는 문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다. 남편 이봄비 선생과 아내 김영희 선생이 운영하는 시가연(詩歌演)이다. 그곳에 가면 언제든 시낭송을 들을 수 있고, 때로는 판소리와 민요, 민중가요도 들을 수 있으며,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지닌 소질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봄비, 김영희 선생 부부는 시와 음악에 대해 애착이 크다.
안국동로터리에서 인사동으로 접어들어 80m 정도 걸으면 왼쪽으로 골목길이 나온다. 골목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에 바로 시가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