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부는 '새누리 탈당' 바람, 거세다

김동수 창원시의원 탈당, 하동군의원 2명도 탈당... 추가 탈당 이어질 듯

등록 2017.01.04 18:59수정 2017.01.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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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 창원시의회


경남지역에서 새누리당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김재경(진주을)·이군현(통영고성)·여상규(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이 탈당해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방의원의 탈당 역시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탈당은 김재경, 이군현,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 지방의원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나오고 있다. 김동수 창원시의원은 창원에서는 처음으로 탈당했다.

김 의원은 4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냈다. 새누리당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개혁보수신당 합류에 대해, 그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당을 만드는 것을 보고 적당한 시기에 합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여상규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하동에서도 새누리당 탈당 선언이 있었다. 김봉학·김선규 하동군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개혁보수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김봉학·김선규 군의원은 "새로운 모습으로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탈당사유를 밝혔다. 하동군의회 의원들이 추가로 새누리당 탈당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 의원의 지역구인 사천에서도 탈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사천>에 따르면, 김현철 사천시의회 의장은 "그분들(비박계)은 국민의 뜻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한 분들"이라면서 "우리 시의원들도 심사숙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경 국회의원 지역구인 '진주을' 지역 당원 1400여 명은 지난해 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강민국·김진부 경남도의원과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 등이 탈당했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은 지역구 창당대회 일정을 잡고 있는데, 경남도당 창당대회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창원시의회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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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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