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0일 추모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이 촛불을 들고 있다
신영근
'잊지마세요. 세월호참사 1000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 김용일씨는 "진실은 항상 거짓을 이긴다고 생각하고 밝은 빛은 어둠을 이긴다. 우리 국민들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되야한다"며 "자기 자식이 아니라 방관하지 말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촛불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 때문에 경기도 일산에서 홍성으로 잠시 내려와서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순정씨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을 할 때 그옆에서 피자를 먹는 등 '폭식투쟁'을 하는 일부 시민들을 보고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당시에 그런 일은 정말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 정의가 항상 통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정상이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세상"이라며 "다 내 자식같고, 사촌동생 같은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 앉은 일은 더 이상 없어야 될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