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민들 '세월호 참사 1000일' 촛불집회 열어

[현장] 50여 명 참여... "잘못 인정 안 하는 대통령 내려와야"

등록 2017.01.06 10:26수정 2017.0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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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는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홍성세월호 촛불지킴이들은 5일 오후 7시 30분 홍성복개주차장에서 홍성시민단체와 홍성군민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잊지마세요, 세월호 참사 1000일 홍성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차디찬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아이들과 일반일들을 추모하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분들도 하루빨리 우리곁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으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인양,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탄핵'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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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0일 추모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이 촛불을 들고 있다 ⓒ 신영근


'잊지마세요. 세월호참사 1000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 김용일씨는 "진실은 항상 거짓을 이긴다고 생각하고 밝은 빛은 어둠을 이긴다. 우리 국민들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되야한다"며 "자기 자식이 아니라 방관하지 말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촛불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 때문에 경기도 일산에서 홍성으로 잠시 내려와서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순정씨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을 할 때 그옆에서 피자를 먹는 등 '폭식투쟁'을 하는 일부 시민들을 보고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당시에 그런 일은 정말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 정의가 항상 통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정상이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세상"이라며 "다 내 자식같고, 사촌동생 같은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 앉은 일은 더 이상 없어야 될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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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홍성에서는 세월호 1000일 추모 촛불집회에서 홍성문화연대가 공연을 하고있다 ⓒ 신영근


특히 지난 1일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던중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언급하면서 "(세월호 참사가)작년인가요? 재작년인가요?"라고 말해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영상이 공개되자 단원고 희생자인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국민이 다 기억하고 있는 날을 박근혜만 모른다니...어이가 없다"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을 기억도 못하고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구조에 관심이나 있었을까..."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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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씨가 페이스북에 올린글 ⓒ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 갈무리


해당 영상을 봤다는 조성미씨는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이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기억을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홍성세월호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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