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 발생한 총격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미국 플로리다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총격은 오후 1시께 공항의 2번 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발생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많은 승객이 활주로로 대피하며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공항 측은 모든 터미널과 활주로를 폐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으며, 포트로더데일 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항공기는 출발이 지연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당시 공항에 있던 한 승객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활주로로 달려나갔다"라며 "일부 어린이들은 사람들과 뒤엉켰다가 부모를 잃어버리고 공포에 빠져 울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