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28)씨를 7일 구속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달 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들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마시던 위스키병을 종업원 얼굴을 향해 휘둘러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