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청문회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까.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등이 출석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참고인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는 15일 활동 종료를 앞둔 국조특위가 채택한 증인 대부분은 불출석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국조특위에 제출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관련 핵심 증인인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담당한 정송주·매주 자매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여야 의원들은 마지막 청문회에서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지만, 주요 증인들이 나오지 않아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마이TV는 청문회가 종료될 때까지 청문회 현장을 인터넷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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