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서울 청계천에 가게 되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천변에 이어져있는 동대문 평화시장의 모자가게와 양말가게들.
특히 별별 모양의 양말 세계를 접할 수 있다.
희로애락이 담긴 양말에서 동물의 세계, 만화 속 세상, 연예인도 있다.
가격도 천 원이라 취향에 맞는 양말을 부담 없이 장만할 수 있다.
아침마다 기분에 맞춰 양말을 골라 신으면 왠지 하루가 가뿐하다.
요즘같이 화나는 시국엔 '앵그리 버드 양말'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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