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광주시 평화교회 비전센터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모금행사. 경기광주 ‘평화의 소녀상’건립 기금 모금 및 영화 ‘담장 밖의 수선화에게’제작 발표회 행사에서 공연 중인 이옥순 명창
박정훈
지난 4일 경기광주시 평화교회 비전센터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모금행사가 열렸다.바로 경기광주 '평화의 소녀상'건립 기금 모금 및 영화 '담장 밖의 수선화에게'제작 발표회. 이날 함께한 두 행사는 '나눔의 집'이 위치한 광주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경기광주 청소년 공연, 시민공연 지원자들, 영화출연진들의 인사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경기 광주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지난달 26일 소녀상 건립 운동 선언문을 통해 "역사의 아픔에서 교훈을 얻고 기억함으로써 역사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소녀상은 아픔의 기억과 교훈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가해자의 반성을 촉구하고, 용서와 화해,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그 선언의 첫 실행결과다. 지역주민, 학생들과 광주지역 13개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후 첫 공식 후원모금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