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설립된 동물권단체 케어는 15년동안 동물권확립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매년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 약 9만 마리201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21.6%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약 1000만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한편 2016년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반려동물등록제를 도입하고 2014년 반려동물등록 의무화를 거치면서 2015년 말 기준 반려동물 97만여 마리가 등록됐다. 또한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도 2010년 10만여 마리, 2012년 9만 9천여 마리, 2013년 9만 7천여 마리, 2014년 8만 1천여 마리, 2015년 8만 2천여 마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반려동물이 유기·유실되고 있으며 이렇게 유기·유실된 반려동물 가운데 2012년에서 2015년까지 매년 45.8%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로 처리된다. 또한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는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장식 축산업 문제와 농장동물들이 전염병에 노출됐을 경우 무참히 생매장하는 문제 등 동물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쌓여있다.
이에 동물권단체 케어(아래 케어)는 '날로 늘어가는 동물학대 사건과 동물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비하여 사회 전반으로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동물보호에 대한 교육을 함으로써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주도하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 동물보호전문가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케어는 매년 동물보호전문가 20여 명을 배출해왔다. 그리고 지난 18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케어 입양 답십리센터에서 '2017년도 4기 동물보호전문가교육'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