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생 151명·종교인 509명 '문재인 지지'

경상대 정문에서 대학생들 지지선언, 종교인 경남도의회서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17.05.04 20:40수정 2017.05.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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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20대·대학생 151명과 불교·기독교·원불교·천주교 509인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4일 진주 경상대 정문에서 경남 출신 20대·대학생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15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청년들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 속엔 청년은 없었다. 이제는 청년의 아픔을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언제든지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줄 문재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은 3당 합당 이후 지역주의의 표상이 되었지만, 경남의 20대 청년들이 움직이면 정권교체가 현실이 된다"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지지선언을 주도한 최영철(22) 학생은 "경남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청년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151명의 청년들과 함께라면 경남도 바뀔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4일 진주 경상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학생들은 4일 진주 경상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종교인들은 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남지역 종교인들은 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더불어민주당

종교인들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했다. 종교인들은 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과 명단을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이암 스님(불교), 공명탁 목사(기독교), 백남해 신부(천주교), 김달성 교우(원불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종교인들은 "우리 민족은 일제 강점이라는 굴욕의 역사를 경험했으며, 열강에 의한 분단의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모든 국민의 꿈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 된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복지의 나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오직 기호1번 문재인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종교인들은 "국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는 위기에 강하고 어려울 때마다 국민들이 단결·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한 위대하고 자랑스런 국민이고 민족이다. 종교인들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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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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