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제1투삼산면 제1투 개표상황표. 투표자수가 124명이다.
정병진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선거과 직원은 "저희도 개표 때문에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병행(도서지역 투표함의 투표소 개표와 집중식 개표의 병행)도 방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여수선관위 관계자도 "도서지역만 부분적으로 투표소 개표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다. 우선 제도가 개선돼야할 것이다"고 하였다.
이어 "도서지역은 늘 우천, 풍랑주의보를 살펴야 한다. 최종적으로 배가 못 뜨는 경우는 헬기도 동원해야하기에 저희가 미리 요청해 놓고 그랬다. 그런 상황이다. 도서지역은 기상여건에 항상 어려움이 있다. 여수 신항에서 거문도까지 운항하는 배편은 하루에 2회가 전부다. 그마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철부선이 아니라서 많은 짐을 싣지도 못한다. 그런 배에 투표함을 옮겨 실을 때면 파도가 높을 땐 위험하다"고도 지적했다.
여수시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 관리를 위해 삼산면투의 투표관리관과 행정관을 시청 공무원 중에서 파견하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거문도, 초도, 손죽도 같은 먼 섬지역의 투표소에는 투표관리관, 행정관, 참관인 등을 여수 시내에서 파견해 투표소 현장에서 곧장 개표하면 개표시간을 훨씬 단축하고 이송 과정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선관위 관계자는 "그러려면 개표의 공정성을 위해 투표관리관을 정예화 시켜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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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경 도착한 거문도의 투표함, 개표방식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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