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수사 비판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특검 수사는 한 정치인에 대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the single greatest witch hunt)"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캠프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한 번도 특검이 임명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특검 수사에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주장했다.
전날 미국 법무부는 트럼프 선거캠프 인사들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별검사로 공식 임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고, 이에 반발한 민주당이 탄핵론까지 들고나오며 특검 수사를 요청하자 법무부가 받아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