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군수에게 혁신도시 건설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진천군)
충북인뉴스
충북 진천군이 문재인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후보 시절 공약을 집중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은 최근 연달아 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태양광산업 육성 공약에 기반해 각종 정책 건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7일 진천은 "송기섭 군수가 대표 발의한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이하 공동건의안)을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간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양광사업단 발족에 이은 두 번째 맞춤형 특화 전략이다.
이번에 제출된 공동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 문화시설, 복지지원센터 분야 등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확대 운영해 줄 것과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계정 내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을 신설 운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기섭 군수가 대표 발의한 공동건의안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으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충북도민 여러분 우리 충북경제 사는 길 국가균형발전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라고 물은 뒤 "균형발전하면, 누구입니까? 충북경제 살릴 사람도 저 문재인뿐이다. 맞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충북에 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뿌듯합니다. 충북, 2014년 전국 경제성장률 1위, 2015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2위 맞습니까? 허허벌판이었던 음성, 진천, 맹동, 덕산 땅 210만 평, 여의도보다 세배 넓은 땅에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섰습니다. 누가 했습니까? 저 문재인이 참여정부에서 우리 충북을 위해서 일 좀 했다. 그렇게 인정해주시겠습니까?"라며 혁신도시에 대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에 대한 여러 공약을 발표 한뒤 마지막으로 "음성, 진천 충북혁신도시에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