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석에 앉은 '버스기사' 배용주씨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과거 군 법무관 시절 사형판결을 내린 버스기사 배용주씨(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오른쪽)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남소연
한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배씨에게 '(누군가 인사청문회에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회유나, 협박을 했나'라는 식의 유도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배씨는 "회유나 협박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백승주 : 나와 줘서 감사하다. 나오는 과정에서 전화를 받은 적 있나.
배씨 : 전화를 받았다. 옛 생각이 되살아나서 심적으로 무지 괴롭다.
백승주 : '왜 그렇게 나가려고 하느냐', '나가서 왜 정부를 어렵게 하려고 하느냐' 이런 전화는 안 받았나.
배씨 : 가족들한테 그런 전화를 몇 통 받았다.
백승주 : 느낌이 회유나 협박이었나.
배씨 : 회유, 협박이 아니라 '거기 나가서 좋을 일이 뭐가 있느냐', 그런 말을 들었다. 솔직히 마음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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