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남북대화 촉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3차 원탁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이 '민족통일'을 외치고 있다.
윤성효
"어떻게 하든 남·북·해외가 참여하는 '전민족대회'는 성사되어야 한다." 경남지역 인사들이 모여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인사들은 8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100인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칭을 '남북대화 촉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남 100인 원탁회의'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경남준비위원회'로 바꾸었다.
원탁회의는 지난해 6월 9일 북측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제안하고, 남측에서도 전국과 지역마다 '준비위' 결성을 추진하면서 이루어졌다.
경남 원탁회의는 지난해 8월 10일 경남도의회에서 '1차', 올해 1월 17일 성산아트홀 뷔페에서 '2차'에 이어, 이날 '3차'로 열렸다.
현재 전민족대회 성사는 불투명하다. 지난 4월 11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전민족대회 공동실무회의'에서는 '6·15 남북공동행사'를 개성 또는 평양에서 진행하고, 8·15 행사는 서울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와 연동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공동실무회의는 10·4를 전후해 전민족대회를 평양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 계획대로 된다면 오는 10월 4일 전후해 평양에서 남-북-해외가 참여하는 전민족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