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 난지섬과 왜목마을 일원
한수미
왜목-난지섬의 중간 '도비도'한편 왜목마을에서 난지섬을 가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곳이 도비도다. 도비도는 물이 빠지면 갯벌이 넓게 펼쳐져 해루질 하기에 좋다. 물때를 잘 맞추기만 한다면 바지락과 게, 고동,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또한 도비도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텐트를 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다 소리를 들으며 쉬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도비도 선착장에는 난지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배편이 마련돼 있다.
명품섬 난지섬난지섬은 난초와 지초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난지섬은 정부에서 대한민국 명품 10대 섬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여객선을 타고 소난지도를 지나 대난지도까지 도착하는 데는 30여 분의 시간이 걸린다. 대난지도까지 가는 동안 푸른 바다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난지섬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4k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선착장에서 해수욕장을 잇는 무료 버스가 있다. 난지섬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발달돼 있고 수심이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둘레길 트래킹도 좋아한편 난지섬 둘레길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해수욕장을 출발해 부엉바위와 방치봉 등을 감상하는 코스가 있다. 이외에 난지정과 바드레산, 응개, 국수봉, 수살리봉 등 15km의 코스가 이어져 2~3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가장 높은 봉우리가 100m 정도로 높지 않아 걷기에 무리가 없다. 한편 둘레길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목과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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