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송영무 후보자, 정치권 기웃거린 사람"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송 후보자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권에 기웃거린 사람 인명했다”며 “문재인 정부 다른 것은 모르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못하게 뒤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성호
새 정부를 향한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권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그렇게 호언장담해서 (새 정부가) 탄생했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는 나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자를 둘러싼 ▲ 위장전입 ▲ 논문표절 ▲ 음주운전 ▲ 고액 자문료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이렇게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분을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 요청한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 후보자가 1991년 당시 음주운전 한 사실을 언급하며 "과거 범죄라 하더라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한 것은 현재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군에 이렇게 사람이 없느냐"며 날선 비난을 보태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재직 당시 김영수 전 소령의 군납품비리 폭로를 외면했다고 지적하면서 "(김 전 소령의 폭로를) 첫 번째는 묵살, 두 번째는 유야무야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분이 국방 개혁 적임자라고 한다. 통탄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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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송영무 임명한 문 대통령, 진짜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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