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강한 제재 하면서도 계속 남북대화 추진"

이덕행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기존 구상 큰 변화 없어”... "특별한 레드 라인 없다"

등록 2017.07.05 11:24수정 2017.07.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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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의 모습. ⓒ 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발사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정부의 큰 기조에는 변화는 없다"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를 또 평화적으로 풀고 동시에 남북관계도 발전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존 구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전날인 4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최대한 강하게 압박하고 제재하는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밝힌 것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과연 북한이 대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아니죠"라면서도 "북한도 출구가 필요한 지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한미가 합의했던 방식의 대화가 효력을 발휘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1건을 추가로 승인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통일부가 정해놓은 레드라인(금지선)이 있느냐"는 질문에 "레드라인은 공개하면 레드라인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특별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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