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동 당제수룡동 마을 주민들은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인 ‘수룡동 당제’를 지내며 4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온갖 폭풍과 사나운 파도를 견디며 전통의 변화 속에서도 마을을 지켜오며 만선을 꿈꾸는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어촌마을이다.
이은주
수룡동 당제는 1950년 6.25 전쟁 때 황해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서해안 당제의 원형에 황해도 당제문화가 결합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룡동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지난 1월 준공된 수룡동 당제문화지킴이센터는 400년 역사의 수룡동 당제 문화를 보전해 마을의 자부심과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당제 홍보를 위한 영상실과 한과 체험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철 해산물(쭈꾸미, 굴, 바지락, 꽃게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됐다.
신리어촌계 어민회관은 해양관광 증진 및 지역 이미지 개선,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주말 서부면 수룡동 마을에서 해바라기 꽃의 노랑 물결 속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기고 바다마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