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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정문앞에서 찍은 사진(1) ⓒ 이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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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정문앞에서 찍은 사진(2) ⓒ 이생곤
"아저씨 저것 바나나 열린 것 맞지요. 와 신기하네요."
월요일 아침 회사 출근길에 경비실 정문에 심어진 바나나 나무에 열매를 맺은 걸 보고 제가 경비실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팀장님도 아시다시피 저 나무 심은지 한 4년인가 되었잖아요. 몇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잖는데 이번 여름 하도 더워서 못 베기고 바나나가 나왔는게벼요(웃음)."
이번 여름 유난히도 덥습니다. 왠만하게 덥지 않는 이상 에어컨 바람도 쐬지 않는 저이지만 이번에는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바나나가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은 우리 동네에도 기온이 그만큼 많이 올라 갔다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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