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돌아본 3곳 논 상태는 대체로 가뭄과 장마를 잘 극복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던 멸강충은 방제가 잘 이뤄진 덕분에 멸강충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특히 조생종 벼에서는 벌써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 곳들도 눈에 띄었다.
신영근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제때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등 농작물 관리가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충남은 가뭄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8%까지 떨어지면서 내년 농사까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7월부터 국지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인해 가뭄은 어느 정도 해갈이 되었으나, 여전히 보령댐의 저수율은 아직도 '주의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가뭄과 폭우로 인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5일 오후 충남 홍성군 결성면과 홍동면, 그리고 금마면 일대 농작물의 상태를 돌아보았다. 특히 금마면 지역은 사흘간 내린 폭우로 논과 하우스 일부가 침수되는 등 홍성군에서 피해가 제일 심했던 곳이다.
필자가 돌아본 3곳의 논은 대체로 가뭄과 장마를 잘 극복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던 멸강충은 방제가 잘 이뤄진 덕분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 특히 조생종 벼에서는 벌써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 곳들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