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터넷언론상,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공로상 받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수여... 문재인 대통령 "시민의 언론참여 확대"

등록 2017.07.28 18:32수정 2017.07.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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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인터넷언론상 시상식
제1회 인터넷언론상 시상식 오마이뉴스

문재인 대통령 "인터넷신문이 전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며 인터넷으로 뉴스 생산·유통의 중심을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인터넷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언론상이 처음으로 수여됐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이하 인신협)는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7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제1회 인터넷언론상을 수여했다.

한국에 인터넷이 보급되던 초기에 인터넷신문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 한국 인터넷 언론 발전에 대들보 역할을 해 온 이들에게 주어진 공로상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이창호 아이뉴스24 대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에게 수여됐다.

언론사에게 주어지는 인터넷신문상은 CEO스코어데일리, 더팩트, 쿠키뉴스 등 3개 사가 받았다.

기자에게 주어지는 취재보도상은 이학선 비즈니스워티 기자 외 19명,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전소영 투데이신문 기자, 강요셉 헬로디디 기자, 배정한 더팩트 기자가 받았다.

인터넷언론상 수상작을 선정한 i-어워드위윈회의 최정식 위원장은 "이번 제1회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이 인터넷신문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 협력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신문이 걸어온 길은 시민들의 언론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한국인터넷협회와 회원사 여러분, 수상하시는 유공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개척해온 온라인 저널리즘은 기존 언론이 미처 전하지 못한 정치경제이슈는 물론 국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애환과 고충들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해왔다"며 "지역의 풀뿌리 뉴스를 전하고 여성과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담아낸 것도 바로 여러분"이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지식정보제공과 창의적 의제 창출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길 부탁한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전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넷언론상 #인신협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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