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옛 이름은 사이공으로 불렸던 호찌민시는 1862~1954년에 프랑스 보호령 코친차이나의 수도였고, 1954~1975년에는 남베트남의 수도였던 곳이다. 오늘날 호찌민시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인구는 830만 명에 이른다. 파인 아트 뮤지엄은 베트남 호찌민 제일의 현대 미술관으로 밴탄시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베트남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큰사진보기 ▲미술관파인 아트 뮤지엄최홍대 프랑스식 건축물 안에 들어선 박물관 파인 아트 뮤지엄의 입장료는 2만 동으로 1층은 모던 아트 갤러리로 베트남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2, 3층은 고대 미술품과 정치적 색채가 있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큰사진보기 ▲미술관나무최홍대 원래 이 건물은 19세기에 사이공으로 이주를 한 화교인 후이 본 화(Hui Bon Hoa)라는 사람의 저택으로 많은 돈을 벌어 이 저택을 비롯하여 호찌민시에 많은 건물과 병원 등을 보유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큰사진보기 ▲미술관 내부건물구조최홍대 건물의 구조는 원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지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옛 유럽식 주택의 느낌이 묻어난다. 베트남 미술 색채가 어떤지 알고 싶다면 이곳을 먼저 찾아와도 될 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큰사진보기 ▲미술작품작품최홍대 파인 아트 뮤지엄에서는 비교적 사실적인 것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작품들이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예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가지고 베트남을 대표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은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정물화정물화최홍대 한국보다 수십 년 늦게 전쟁이 종식되어서 그런지 사회 현실적 주제를 베트남만의 시대 문화코드 속에서 재창조한 것처럼 보인다. 큰사진보기 ▲베트남사회사회분위기최홍대 베트남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에서 만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금 느낌이 다르다. 몇몇 작품들을 보면 베트남전의 시대적 배경과 베트남 사람들의 삶에 대한 다양한 고찰과 비유를 담아서 작품 속에 녹여냈음을 알 수 있다. 큰사진보기 ▲계단올라가는계단최홍대 예술작품 전시의 선진국인 프랑스나 일본같이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오히려 서민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다. 보통 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이 건축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건축물 지도를 제공하는데 이곳은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알아서 발길 가는 데로 감상하면 된다. 큰사진보기 ▲베트남탈베트남탈최홍대 전시된 베트남의 탈은 사람의 형상보다는 동물의 형상에 가깝다. 나무를 깎아 조각하고 채색한 것도 있고 가죽이나 흙 등으로 가공하고 채색한 것도 있다. 탈의 역사를 말하면 한국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탈의 역사는 길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출토된 토면은 신석기시대의 유물이었으며 가장 유명한 탈은 하회탈과 병산탈로 그 역사가 고려 중기까지 올라간다. 큰사진보기 ▲작품감상작품감상최홍대 파인아트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유명 미술관처럼 액자에 유리나 아크릴판이 없어 작가의 필치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림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아량이 필요하다. 조명의 반사가 없어 감상하는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복도식구조구조최홍대 위로 올라가면 역시 같은 구조의 복도가 나온다. 구조가 끝이 막혀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끝까지 가서 감상한 후에 다시 걸어 나와야 한다. 큰사진보기 ▲작품작품최홍대 베트남 미술의 색깔은 지역에 따라 두 갈래로 갈라진다. 북쪽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남쪽은 인도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 베트남전이 종식되고 나서 약 10년이 지난 후에 사회주의적 색채에서 벗어난 현대미술이 자리 잡았다. 큰사진보기 ▲여인상베트남여인최홍대 이 조각상을 보니 호찌민시에 있는 여성 박물관이 갑자기 생각난다. 외세의 침입에 강력한 저항을 했던 주요 인사들은 여성으로 베트남 여성의 활약상을 전시해 둔 곳이 여성박물관이다. 이 조각상에서 모성애뿐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베트남 여성의 사회 참여와 기질의 강인함이 엿보이는 것 같다. 큰사진보기 ▲베트남소녀소녀최홍대 호찌민을 대표하는 미술관에서 수줍은 베트남의 한 소녀를 만났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흔쾌히 환한 미소를 보이며 렌즈 앞에 섰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작가들의 좋은 작품과 좋은 전시는 마음의 여유를 주기도 하고 지금까지 바쁘게 살며 잊고 있었던 초심과 열정을 되찾게 하는 기폭제가 되어준다. 큰사진보기 ▲호치민시호치민시최홍대 큰사진보기 ▲뉴요커뉴욕에서 베트남 여행을 온 이들최홍대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여정에서 파인 아트 뮤지엄 (베트남 미술 박물관)을 관람한 것은 베트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좋은 기억들 그리고 아름다운 이 순간들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다시 새로운 만남을 위해 베트남을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Ho Chi Minh City Fine Arts Museum 97 A Pho Duc Chinh, District 1 Hochiminhcity7:45~11:15, 1:30~16:15(일요일은 휴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호치민시 #파인아트뮤지엄 #FINE ARTS MUSEUM 추천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홍대 (chdspeed) 내방 구독하기 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이 기자의 최신기사 간척의 거의 모든 역사, 새만금간척박물관 탐방기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마트에서 과자 사는 일, 누구에겐 당연하지 않습니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3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베트남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미술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행담도휴게소 인근 창고에 '방치된' 보물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