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조합원들이 경남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언론노조
"자유한국당은 '적반하장 펼침막' 철거하라"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19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거리의 '적반하장 펼침막'을 모두 철거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관련 조사 결과' 발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MB 정부가 MBC와 KBS를 장악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정원이 중심이 되어 조직적으로, 구체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들은 "언론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MB 정부의 국정철학에 반하는 인사들을 퇴출시키고,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명령하는 등 KBS와 MBC를 장악한 김인규, 김재철 등 수뇌부들은 국정원 문서에 적힌 내용들을 그대로 실행하였다"며 "소중한 국민의 재산인 방송이 청와대와 국정원의 꼭두각시가 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 덧붙였다.
경남시민행동은 "'언론 장악'이라는 말을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제 모든 내용이 드러난 이상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들은 "KBS, MBC 언론 노동자들이 '국민의 방송' 쟁취를 위해 총파업을 한 것이 벌써 2주가 넘었다"며 "하지만 김장겸, 고대영 사장은 아직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공영방송을 망치고 있다. 김장겸, 고대영 사장은 MB 정부 때부터 공영방송을 청와대 청부 방송사로 만든 '공범자들'이다"고 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거리에서 펼침막을 들고 공영방송을 망친 공범자들은 물러가라 외칠 것"이라며 "영화 <공범자들>을 보면서 언론 장악의 참모습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알려나갈 것"이라 했다.
금속노조 부양지부, 영화 <공범자들> 단체관람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영화 <공범자들>을 단체관람한다. 조합원과 가족 320명이 20일 저녁 6시 40분 동래CGV에서 '공범자들'을 관람한다.
금속노조 부양지부는 "공영방송과 부역언론인 청산을 위해 정의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의로운 행동으로 적폐청산과 공정언론의 위해 투쟁하는 모든 언론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파업투쟁을 벌리고 있는 언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금속노조 부양지부는 "영화 <공범자들>은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당사자들을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며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충실히 부역한 '공범자'들을 찾아가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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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망친 공영방송, 이젠 국민에게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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