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대동강 맥주를 담은 남측 하이트 맥주잔.
대만관광객 임지호 제공
평범하고 평범한 하이트 맥주잔이다. 그런데 사진 속의 이 잔이 금강산에 있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이 잔에는 남쪽 사람들도 맛있다고 하는 북의 대동강 맥주가 담겨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시작됐다가 2008년 7월 고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중단됐다. 남쪽 사람들이 금강산에 가본 건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 때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4월 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만인 임지호씨가 금강산과 강원도 원산, 마식령, 개성, 평양의 사진을 <오마이뉴스>에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