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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둘거너(몽골)씨.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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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다문화축제, 맘프'의 하나로 열린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가 열렸다. ⓒ 윤성효
이주민 가수왕이 탄생했다. 30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에서 둘거너(몽골)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둘거너씨는 노래 '나 가거든'(박정현)을 불러 최고 영예를 안았다. 둘거너씨는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둘거너씨는 국내 대학 음악학과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다.
최우수상은 '물들어'(BMK)를 부른 유천혜(중국)씨, 우수상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박정현)를 부른 카이나(필리핀)씨가 각각 차지했다. 카이나씨는 본국에서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행사 중의 하나로 열렸다.
이주민가요제는 경쟁이 치열했다. 전국 이주민 출연자가 300명이 넘었고, 5월부터 7월 사이 전국 6개 권역별로 1차 예선을 치렀고, 19개팀이 다시 2차 예선을 거쳐 9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는 필리핀,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러시아, 몽골,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파라과이 출신 이주민들이 무대에 섰다.
많은 사연을 가진 이주민들도 있었다. 지난해 가요제에서 장려상을 탄 제날린(필리핀)씨,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직원 자녀 토우픽씨, 4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그룹 '유니콘'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냈다.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경남MBC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이날 가요제에는 방글라데시 아사두자만 누르(Asaduzzaman Noor) 문화부장관을 비롯한 외국 귀빈들도 함께 했다.
9월 29일부터 시작된 맘프는 10월 1일까지 열린다. 마지막날 오후에는 용지공원 일원에서 '다문화 퍼레이드'에 이어 '아시아팝뮤직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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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다문화축제, 맘프'의 하나로 열린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에서 베트남 출신 김니아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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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다문화축제, 맘프'의 하나로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가 열리는 가운데, 관객들이 홍보물을 들고 출연자를 응원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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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다문화축제, 맘프'의 하나로 열린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에 외국 귀빈들이 참석해 함께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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