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7.10.13 14:56수정 2017.10.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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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리의 가을.
이안수
가열한 싸움
등등한 기세
서린 노기
이 통렬한 시간들을 무상케하는
소슬한 바람
궁극의 시간, 가을
어찌할 도리가 없음이 자연이리라.
가진 것도
갖지 못한 것도
너럭바위 위를 지나는 구름 그림자
이해한다는 것은
얄팍한 동정이거나
얕은 지식의 폐해
그저 바라볼 뿐이다.
헤이리의 가을이 나그네의 행장을
살피게 한다.
가벼워져야지.
사뭇 자연의 속도로
물처럼 순리로 흐를 뿐이다
시간의 끝, 근원의 바다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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