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산공원에서 행사를 열기로 계획한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19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공원 사용허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주지법 민원실에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시는 지난달 28일 신산공원에서 제주퀴어문화제를 열겠다는 조직위의 신청을 들어줬다. 그러던 중 다수 민원이 발생했고 17일 민원조정위를 열어 논의한 후 18일 사용허가를 철회했다.
제주시는 이날 기자 대상 브리핑을 열어 도민사회 정서상 퀴어축제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행사 참여자들이 돌발적 행동을 할 경우 주최 측이 제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민원조정위에서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한국부인회 제주지회나 제주도 동성애대책본부, 지역 지도자 등이 진정서를 제출하고 반대 시위를 하는 등 다수 민원이 발생해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원조정위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퀴어문화제 반대 단체들은 21∼27일 중 신산공원에서 십자가 기도 행진 등의 개최 반대 행사를 열 예정이다.
퀴어(queer.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축제는 성 소수자 권리 향상을 위한 문화행사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는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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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성 소수자 축제 안 되나" 제주퀴어조직위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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