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전 의원, 경남 교육감 도전... 출마 선언 이어지나

박성호, 4일 출마선언 ... 박종훈 교육감 재선 도전, 모두 10여 명 거론

등록 2017.12.02 18:10수정 2017.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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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 교육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10여 명이 거론되는 가운데, 첫 출마 선언이 있다.

첫 출마 선언은 박성호(60) 전 국회의원이 한다. 박 전 의원은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창원대 총장을 지낸 박성호 전 의원은 옛 새누리당 때 '창원갑'에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출마하지 못했던 박 전 의원은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다.

박 전 의원은 2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 경남 교육감에 출마한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자 한다"고 했다.

 박성호 전 국회의원.
박성호 전 국회의원.윤성효

경남도 교육감 선거에는 박 전 의원 이외에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박 전 의원과 함께, 고영진(70) 전 교육감, 감재인(65) 전 창원교육장, 김선유(63) 전 진주교대 총장, 심광보(54)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최해범(59) 창원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안종복(66) 경남 민예총 이사장과 차재원(52)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이 출마 채비하고 있다. 안 이사장과 차 전 지부장은 최근 '무상급식 확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종훈(57) 교육감은 재선에 나선다. 교육감은 지난 11월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경남 교육감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보 적합도는 박 교육감 20.4%, 교영진 전 교육감 7.9%, 차재원 전 지부장 3.6%, 김선유 전 총장 3.5%, 강재인 전 교육장 2.0%, 박성호 전 의원 1.6%, 심광보 회장 1.4%, 안종복 이사장 0.9% 등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름·무응답'을 한 의견 유보층이 58.7%로 나타났다.

박종훈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 6.8%,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44.9%, '별로 잘 못하고 있다' 22.5%,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5.2%(무응답 20.7%)였다.


지난 2014년 경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39.41%를 얻어 권정호 전 교육감(30.48%)과 고영진 전 교육감(30.09%)을 누르고 당선했다.
덧붙이는 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11월 5~6일 이틀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RDD/21.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호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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