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당협 위원장, 점수 미달 아니라 스스로 사퇴"

자유한국당 고양일산서구 당협 위원장 맡아와 ... "경남지사 출마 위해"

등록 2017.12.18 17:20수정 2017.1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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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선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김영선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 전국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점수 미달이 아니라 스스로 사퇴한 것"이라 했다.

옛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은 그동안 자유한국당 고양일산서구 당협위원장으로 있었다. 17일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에 김 전 의원도 들어 있었다.

거창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지난 11월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선언했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마선언 때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고양일산서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직함을 내려놓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김 전 의원을 올리자, 그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많은 격변이 있어 관심과 걱정이 계시죠?"라며 "어제 여러 당협위원장들의 발표에 제 이름도 들어 있습니다만 사유가 다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지역구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구까지 같은 가족으로 챙겨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유한국당이 공시하는 내용을 확인하시면 알 수 있는데 점수 미달이 아니라, 경남도지사를 출마하기 위해 스스로 '사퇴'한 것이 사유입니다"라 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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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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