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호외를 발행한 '서산시킴이단'은 "시민들에게 산폐장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발행했다"고 강조했다.
신영근
충남 서산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시설과 '쓰레기 소각장'을 반대하며 39일째 서산시청 앞 원형 로터리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인 서산지킴이단이 호외를 발행했다.
11일 오전 서산지킴이단은 '우리는 왜 산폐장을 반대하는가'라는 제목으로 4페이지 분량의 호외 2만 부를 발행하고, 충남도청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를 중단시키고, 승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산지킴이단은 지난달 22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산업폐기물 매립장 에어돔 붕괴사고현장 탐방내용과 함께 산폐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리고 산폐장 승인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 반박하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호외를 발행한 서산지킴이단 백다현씨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환경 오염이 심각한 서산에 또다시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발생하는 산폐장을 승인해준 충남도에 승인 취소를 요구한다"며 "시민들의 행복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산폐장의 위험성과 산폐장 승인과정의 진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호외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