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6월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 야구장에서 열린 주니어 파이어마샬 프로그램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애틀랜타 소방서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위터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각 주별로, 그리고 소방서별로 특색 있게 진행된다. 교육시간도 대상에 따라 유치원 아이들의 경우 1~2시간, 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에는 4일 과정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리더, 유명인사, 그리고 소방대원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증폭시킨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모두가 참여해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보면 이런 기회도 흔치 않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초적인 화재예방과 안전에 관한 것으로, 옷에 불이 붙었을 때 사용하는 생존기술인 'Stop(멈춰), Drop(엎드려), and Roll(굴러)', 가정 화재대피 계획수립, 그리고 연기 감지기 교육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런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안전 책임의식을 갖도록 나이에 맞는 임무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아이들은 명예 소방국장으로 임명돼 가족과 이웃들에게 소방안전을 전파하는 명예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