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원 초절전형 '스마트 영상감시 장치' 상용화

연암공대 창업동아리 텔레비트, TB-2000 개발 .. KC 인증 받아

등록 2018.01.17 10:08수정 2018.0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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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텔레비트가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초절전형 스마트 영상감시장치(TB-2000).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텔레비트가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초절전형 스마트 영상감시장치(TB-2000). 텔레비트

진주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형 스마트 영상 감시 장치(TB-2000)를 개발해 KC인증까지 받아 상용화했다.

17일 텔레비트는 'TB-2000이 KC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통합인증(KC, Korea Certification) 마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한 특정 제품을 유통·판매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제품에 표시돼야 하는 마크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나 방범용 등으로 설치해 놓은 기존 폐쇄회로(CC) TV는 상시 소모 전력량이 약 40W(1시간)로 태양전지판만으로는 작동이 어렵다. 그런데 'TB-2000'은 대기전력 0.4W, 작동전력 5W로 매우 작아 소형 태양전지판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이 감시장치에는 200만 화소의 분리형 카메라 2대(광각화각 153도, 회전 360도)가 설치되어 촬영 범위가 넓어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고, 화질은 고화질 영상(FULL HD)을 제공한다.

또 'TB-2000'에는 기기 파손 시 증거영상 확보를 위한 충격감지장치(G-SENSOR)와 시스템 설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장치(GPS), 외부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비디오 출력단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상저장 메모리는 최대 128GB까지 사용 가능하고, 약 20일간 저장할 수 있다. 또 부팅 시간은 기존 영상장치가 10초 이상인데 비해 이 시스템은 1초 정도로 아주 짧아 센서가 감지되면 바로 영상을 촬영 저장할 수 있다.

전용 뷰어 프로그램은 전체 녹화파일 중 대표화면(간단리스트)을 추출하여 먼저 32배속으로 서치한 후 세부 녹화파일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불법투기자, 범죄자 등을 신속하게 검색하여 바로 적발 원부까지 출력된다.

㈜텔레비트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해 위·변조를 막고, 타인이 볼 수 없도록 보안성도 높였다"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국립공원 샛길 감시, 밀착형 산불 감시, 마을 방범, 상수도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텔레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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