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강이 스스로 되살아나고 있다

[현장] 합천보 수문이 열리자 강이 흐르고 여울도 돌아

등록 2018.01.19 14:09수정 2018.01.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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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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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의 수문이 완전히 열리자 낙동강은 크고 작은 변화들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모래톱이 돌아오고 강이 흐르고 여울까지 목격되는 놀라운 변화의 현장이 목격된 것이다.

19일 현재 달성보 하류 2킬로미터 지점 박석진교 아래는 모래톱이 크게 돌아왔고 강바닥이 훤히 보이며,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흐르는 낙동강은 4대강 사업 후 처음으로 목격됐다.

조금 더 하류인 500미터 지점엔 여울마저 돌아왔다. 여울목을 흘러가는 강물 소리가 너무 정겹다. 놀라운 모습이다. 낙동강이 살아나면서 비로소 낙동강 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4대강 재자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4대강 보의 수문을 열자 강은 이렇게 스스로 살아나고 있다.

낙동강의 나머지 7개 보도 하루빨리 열려야 하는 이유다. 강을 강답게 하는 것, 이것이 이번 수문 개방의 참 목적이다.

기분 좋은 날이다.


#모이 #4대강 #낙동강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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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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