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경로당,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120개 경로당 문화·일자리가 함께하는 사업 확대 운영

등록 2018.01.30 13:27수정 2018.0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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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경로당이 단순히 어르신이 머물다가는 폐쇄적인 공간이 아닌 어르신의 여가문화생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개방형 경로당 12개소에서 3개소 이상 확대하고 최초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를 비롯해 3개 경로당 공동작업장 참여인원 추가 모집 및 생산품 전시와 판매 등 경로당의 각종 활성화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관내 120개 경로당에서 어르신의 맞춤형 여가문화생활을 위해 민요·서예·필라테스·웃음치료·공예 등 32개 부문, 263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는 봉전·재너머·학리 경로당의 작업장 참여 인원과 체험교실 수강생을 추가 모집한다.

또한 천연비누·디퓨저 등 아로마 생활용품 만들기, 화분 원예작업, 수공예 작업 등을 전문 강사에게 배워 생산 및 판매하고 지역주민에게 직접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보조강사로 관내 어린이집·학교·복지기관 등에 나서 사회활동에 참여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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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가운데 화분 원예작업 모습 ⓒ 강남구청 제공


올해 구는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을 구청 및 각 동 행사와 연계 추진해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그 동안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민요, 체조, 댄스 실력 등을 선보여 어르신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북돋아 주기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로당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주민 모임방, 북 카페, 영화 상영 등 다각도로 활용하는 개방형 경로당을 추가 확대해 지역사회의 복합 거점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다양해지는 어르신들의 문화·복지수요에 맞춰 앞으로 경로당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보다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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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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