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의 도지사 출마선언에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김종대 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조정훈
박 위원장은 또 경주와 포항의 지진을 예로 들며 "'설마'가 아닌 '만약에'라는 생각의 전환으로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떠나는 지역이 아닌 다시 돌아오는 지역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대 핵심목표를 실현할 구체적인 공약으로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수당 신설,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아동 주치의제 도입, 영유아 방문 간호사제 도입,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실시 및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등 12개 핵심공약도 내놓았다.
또 지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단계적 해체를 위해 노후원전의 단계적 폐쇄 추진, (가칭)경북에너지공사 설립, 원전해체연구소 및 국립지질방재연구원 유치 등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경북 정치는 노동자, 서민들의 이해와 요구보다 지방토호세력과 기득권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장으로 변질된 지 이미 오래되었다"며 "낡고 구태의연한 한국당 일당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경북이 보수의 텃밭이긴 하지만 흔들리고 있다"며"경북주민들은 그동안 안보와 경제 가치를 가지고 보수를 지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같은 프레임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박정희 타령만 일삼는 정치인들은 경북을 대표할 수 없다"면서 "경북은 더 이상 보수의 아성도, 진보의 불모지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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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보수의 아성도, 진보의 불모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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