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부식논란에 대한 대고객 특별서비스를 발표했다. 그림은 발표문 일부.
혼다코리아
대신 이번 차량 부식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일부 확인됐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부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중인 프레스 오일의 종류에 따라 녹 발생의 시기나 양상에 차이가 생겼다는 것. 프레스 오일은 강판을 프레스로 눌러 성형을 할때, 성형의 정도 및 금형 보로를 위해 강판에 뿌려지는 오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도 녹 발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품 제조과정의 협력업체 뿐 아니라 미국 제조공정, 한국까지의 해상운송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생된 녹은 하자는 아니지만, 향후 고객들의 오해와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장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가 내놓은 대책은 문제가 된 2017년식 CR-V 고객뿐 아니라 등록 후 3년 이내 어코드 2.4 및 3.5, 시빅 차량 고객까지 확대해 모두 1만9000명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금액으로 따지면 약 260억원에 달한다. 해당 고객들은 녹 제거 및 방청서비스를 기본으로, 일반보증 1-2년 연장되고 오일교환(2회)과 필터교환(1회)등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또 이들에게는 30만원과 60만원씩의 현금도 제공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그동안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면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