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경기도 수원시의 화성행궁과 남문(팔달문) 사이에 길게 이어진 행궁길에는 '수원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공방 거리(팔달구 남창동)가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처럼 볼거리, 살거리가 많지만, 인사동보다 좋은 건 공방마다 예술작품을 직접 그리고, 빚고, 만들면서 체험할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일까,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보다는 수수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거리다.
공방 거리라 그런지 동네 세탁소, 자전거 가게도 색다르게 꾸몄다.
주말엔 거리 전시회나 다양한 행사, 공방 앞에 좌판을 깔고 벼룩시장을 여는 등 공방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중국산 공예품이 아닌 공방 작가들이 만든 수제품이다 보니, 나만의 악세사리·가방· 머그컵 등 내 맘에 쏙 드는 공예품을 찾아서 들러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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