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아! 기다렸던 봄

등록 2018.02.15 19:37수정 2018.02.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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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아!
기다렸던 봄을 봅니다.


겨우내 멀리에 있던 별들은
하동 다사면 '김복남' 할머니집
마당으로 나려 앉았습니다.

본시 착하고
복 베풀던 할매를 하늘 별들은
다 보고 있었는가 봅니다

먼저 가신 할아버지가
건강히 잘 있다 오라며 보내온
연분홍 봄편지를 함께 개봉합니다.

<하동군 다사면 김복남 할머니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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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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