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사
여수시
검찰이 여수시 돌산읍 상포지구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 여수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월 28일 오전 여수시청인사 업무 담당 부서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최종선 부시장 휴대전화와 업무 수첩, 컴퓨터 하드디스크, 인사 관련 서류 등 5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여수시 인사위원을 지낸 정기명(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장) 변호사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는 여수시 인사업무 전반에 대해 수사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상포지구 특혜와 관련된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줄 소환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압색후 장아무개 과장(당시 인사팀장)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최근 잠적한 주철현 여수시장 조카사위 2명에 대해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검찰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일부 시민들은 최근 엄정수사촉구 '공개탄원서'영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포특위 의혹 제기한 시민을 여수시장이 고소하자 시민들은 '나도 고소하라' 미투운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 여수서 터진 "나도 고소하라" 운동... "상포지구 특혜 의혹 때문" )검찰은 상포매립지 개발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불구속 기소된 개발업자 2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혐의를 포착했다.
개발업체 대표인 김아무개(48)씨와 이사 곽아무개(40)씨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해 지명수배중이다. 이들은 검사장 출신인 현 여수시장의 5촌 조카사위다. 검찰은 이들의 해외도피설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한 업자 2명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상포지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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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수 상포 지구 특혜 의혹 관련 여수시 압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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