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규 전 강원도의회 의장, 강릉시장 출마선언

글로벌 강릉 3대 비젼 제시

등록 2018.03.27 17:38수정 2018.03.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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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규(58)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27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하고있다.
최재규(58)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27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하고있다.김남권

최재규(58)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6.13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최재규 전 강원도의회 의장은 27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강릉 3대 비젼'을 제시하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의장은 "험난한 무소속의 길을 택한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희망이 넘치는 '강릉 바우길'을 스스로 선택했으며, 나라를 구했던 이순신 장군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었듯이, 저 최재규는 3선 도의원과 도의회의장으로서의 풍부한 정치경험과 리더쉽이 있으며 12년 세월동안 충분히 검증받고 준비되어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내 고장을 사랑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에, 보수, 진보가 다를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4분 5열 되어 가는 이해 집단의 낡아빠진 정치적 이념을 버리고 오직 22만 강릉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지역사회 대결 구도의 잡음을 용광로와 같이 모두 녹여 버리는 큰길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임 지방정부의 정책을 모조리 부정하고, 백지 위에 새 그림을 그린다면 최명희 시장의 "솔향강릉" 12년은 잃어버린 역사가 되고 말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 전 의장은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정주인구 35만의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여성특별도시 강릉 완성', '세계 평화의 상징 동계스포츠 도시로 발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제적 준비도시" 등 '글로벌 강릉' 마스터 플랜 3대 비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여성특별도시 강릉 완성'을 위해서 강릉의 최고 자산인 '신사임당'의 어머니 사상과 철학을 '강릉정신'으로 확립하고, 여성을 존중하고 존중받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강릉의 여성이어서 자랑하는 여성특별도시 건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모두가 평화올림픽으로 인정하고 있는 강릉시의 또 하나의 유산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문재인 정부도 제1국정과제인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하여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우리 강릉시민들은 자부심을 갖고 모두 하나되어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경제적 부담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시설 지원법과 특별법 제정 노력으로 공익과 수익 중심의 두가지 모델이 모두 충족되도록 하겠으며, 22만 강릉시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현재 외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스더비 도입도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그는 "산불재해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강릉지역의 산불감시와 농사짓기에 드론을 이용하겠으며, 성산, 사천 등지에 국내 최대의 드론 캠핑장을 만들어 드론연습, 드론체험, 드론대회 등을 유치하여 산업과 연계한 드론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준비되어 있고, 분열을 통합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큰 그릇, 저 최재규는 '글로벌 도시 강릉'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소년, 대학생, 주부, 상공인, 직장인, 어르신, 군인, 모두를 아우르는 '시민중심 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함께 고민하고 함께 풀어가며,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우리 모두가 행복한 강릉으로 탄생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했다.

최재규 전 강원도의회 의장은 강릉고등하교, 강릉대경영정책과학 대학원 도시계회학 석사, 관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강원도의회 6대, 7대, 8대 의원을 거쳐 7대 후반기 의장을 엮임했다.
#강릉 #강릉시장 #최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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