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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안양 중앙시장을 찾은 모습 ⓒ 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언 발에 오줌 누기'격의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계터전 보호를 위한 확실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소자영업자와 상인들이 활짝 웃는 경기도!'라는 제목으로 총 다섯 가지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을 공개했다.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확대 발행 ▲전통시장과 동네상가를 결합한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전통시장의 안전·편의·상업기반시설 확충 ▲시장, 마을, 사람이 상생하는 '경기공유마켓' 육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전담기관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 및 권역별 경영지원센터 설립 계획이 그 내용이다.
이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도입한 성남시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이 경기도에도 등장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성남시 지역화폐의 회수율은 97.9%에 이르렀다. 재원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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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안양 중앙시장을 찾은 모습 ⓒ 명캠프
이 외에도 해당 공약들을 통해 전통시장과 동네상가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의 한계를 넘어, 노후시설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도시재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마을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발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와 함께 "2000년 36.8%에 달하던 경기도내 자영업자 비율이 2017년 25.6%로 줄어들었다"며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과 대형 복합쇼핑몰이 지역상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6만2천여 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 216곳의 도내 전통시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갈수록 뜸해진다"며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 중앙시장을 찾아 정책 당사자인 시장 상인들과 골목경제,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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