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1968년 지은 국내 최초의 종합전자상가 세운상가(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75-4). 한때 미사일, 탱크도 만들어낼 수 있는 곳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세운상가(世運商街), 세계의 기운이 모이다' 라는 거창한 뜻대로 호황을 누렸지만, 근래 재개발 논의가 될 정도로 도심 속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서울시는 철거 대신에 그 역사성을 보존하는 도시재생 방법을 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세운상가 옥상이다. 9층 '서울 옥상'에 오르면 종로 도심이 한눈에 담긴다. 종묘와 북한산은 물론 반대편으로 남산과 남산타워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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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철거에서 재생으로 다시 살아난 세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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