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충남도당 개편대회에서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고 있는 김제식 위원장.
바른미래당
- 공동도당위원장 취임을 축하한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인데 소감은?"특별한 소감보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 바른미래당이 출범했다. 성격이 다른 두 당(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이 한 배를 탄 만큼 초창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맞는 말이다. 중앙당이나 도당이나 물리적 결합은 이뤄졌지만, 화학적 결합에는 좀 시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충남도당은 다행스럽게도 공동위원장이 서산 출신이라 전부터 서로 잘 알던 사이다. 조규선 위원장께서 많이 배려해줘 잘 돌아간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 6·13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청남도에서의 합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고, 파장의 크기는 얼마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지?"지난 대선 충남에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얻은 득표율만큼 당 지지율이 올라야 하는데 걱정이다. '한 술 밥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다. 솔직히 현재는 많이 배가 고프다. 그러나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 보수 세력과 무책임한 진보세력의 양극단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특히 충남에서는 안희정·박수현 사태 이후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으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본다. 신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재고 상품을 내놓은 제1야당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김기식 사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방 정권 교체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에서는 어떤 인물들을 내세울 계획이며, 필승 카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앞서도 말했지만 첫 술에 배부르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15개 시·군에서 지자체장 후보, 광역이나 기초의회 의원 후보를 다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13일 합당한 지 4개월 만에 처음 치르는 선거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여건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어느 당보다 좋은 후보를 내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국회의원 하나 없이 대통령이 됐고, 이후 치른 총선에서 제1당으로 우뚝 섰다. 바른미래당이 그리 되지 않으리라는 예상은 그 어디에도 없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