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하는 달성군의 엉터리 '생태탐방로' 철거해야"

[현장] 달성군, 탐방로 공사하면서 희귀식물자원 모감주나무 군락과 하식애까지 훼손

등록 2018.04.24 14:56수정 2018.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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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식생인 모감주나무군락지로 유명한 화원동산 하식애 전경
희귀식생인 모감주나무군락지로 유명한 화원동산 하식애 전경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천연산림유전자보호림인 모감주나무군락지의 모감주나무가 푸른 잎새를 드러내고 있다.
천연산림유전자보호림인 모감주나무군락지의 모감주나무가 푸른 잎새를 드러내고 있다.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대구 달성군이 무리한 탐방로 공사를 벌이며 대구시 천연산림유전자보호림이자 산림청 희귀식물자생지인 낙동강변의 모감주나무 군락과 하식애를 훼손한 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화원동산 하식애 모감주나무 군락은 인위적으로 심어 관리하지 않은 자연 군락지로서 대구시와 산림청이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산림이기도 하지만, 강이 만든 천혜의 비경인 하식애에서 오랫동안 자생해온 천연군락지로서 이곳 모감주나무 군락지의 의미는 특별하다.

모감주나무 군락지 훼손한 대구 달성군

이곳 화원 하식애 모감주나무 군락의 가치에 대해서 식물사회학자이자 <식물생태보감>의 저자인 계명대 김종원 교수는 다음과 같이 비교 설명했다.

"포항 흥해의 해식애(해안 절벽) 모감주나무 군락이 많이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로까지 지정돼 보호받고 있지만, 이 화원동산 하식애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그곳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어촌마을의 뒷산으로 숲정이처럼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탄 곳이다. 즉 관리된 모감주나무 군락지다. 그렇지만 이곳 화원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자연이 만든 천연 군락지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자생 군락지다. 그 규모로도 이보다 더 귀중한 국가자연자원이 어디 있느냐?"  

 화원동산 하식애 정밀 생태조사에 나선 김종원 교수가 이번 공사로 인한 하식애 붕괴 사면을 살펴보며 설명하고 있다
화원동산 하식애 정밀 생태조사에 나선 김종원 교수가 이번 공사로 인한 하식애 붕괴 사면을 살펴보며 설명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포항 흥해의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고 오히려 사람의 인위적 손길이 더하지 않은 원시 자연 상태 그대로의 모감주나무 군락지라 "당장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대구 달성군이 무리한 탐방로 공사를 벌이면서 이 모감주나무 군락의 일부를 훼손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달성군은 하식애를 따라 강에다 강철 파일을 박아 탐방로를 건설하면서 강 위에 수평 탐방로를 놓은 데 이어 그 탐방로 가운데서 화원동산 위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수직 탐방로까지 추가로 건설했다.

이 무리한 공사를 벌이면서 하식애 일부를 절개한 것이 발각된 것이다. 하식애 절벽 사면은 수직으로 붕괴된 채 흘러내린 흔적이 역력했다. 그로 인해 그곳에 뿌리를 내린 수령이 제법 오래된 모감주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 훼손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위쪽에선 둥치의 밑둥째부터 부러진 채 방치돼 있는 모감주나무까지 적발되었다.


 붕괴된 화원동산 하식애. 하식애에 밀착해 자라던 모감주나무가 뿌리를 드러내 뜯겨나간 채 방치돼 있다.
붕괴된 화원동산 하식애. 하식애에 밀착해 자라던 모감주나무가 뿌리를 드러내 뜯겨나간 채 방치돼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밑둥에서부터 부러뜨러진 채 방치된 희귀식물 자원인 모감주나무. 이에 대해 달성군 담당자는 바람에 의해 부러진 것이란 엉터리 해명을 했다.
밑둥에서부터 부러뜨러진 채 방치된 희귀식물 자원인 모감주나무. 이에 대해 달성군 담당자는 바람에 의해 부러진 것이란 엉터리 해명을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달성군이 탐방로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면서 모감주나무와 하식애를 파괴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는 애초에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달성군이 한 해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동안 숱한 언론의 취재에 달성군은 "하식애 자체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하식애와 모감주나무의 훼손은 없다"고 거듭 해명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수평 탐방로에 이어 하식애를 통과하는 수직 탐방로까지 건설한 달성군


사실과 다른 해명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달성군 재난방재과 담당과장은 이 추가 탐방로 공사 당시 이에 대한 설명을 요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이 탐방로는 사고가 났을 때 비상용으로 설치한 것이다. 평상시에는 문을 닫아놓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나 문제의 수직 탐방로는 강 위 수평 탐방로와 똑같이 '낙동강 생태탐방로'라는 표식이 붙어 있었고, 지난 4월 5일 임시 개통과 4월 16일 정식 개통뿐만 아니라 4월 21일 현재까지 아무런 안내나 제재 없이 정식 탐방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주의를 요한다는 아무런 안내문구 하나 없이 탐방객들은 이곳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  

 낙동강 생태탐방로라는 간판까지 걸어놓고 관광객들의 출입을 환영하고 있는 달성군의 생태탐방로. 이로 인해 일반인들이 희귀식물자원인 모감주나무의 직접 접촉이 가능해졌다.
낙동강 생태탐방로라는 간판까지 걸어놓고 관광객들의 출입을 환영하고 있는 달성군의 생태탐방로. 이로 인해 일반인들이 희귀식물자원인 모감주나무의 직접 접촉이 가능해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희귀식생자원인 모감주나무군락지와는 전혀 이질적인 꽃나무를 식재해둔 달성군. 생태 무지의 달성군이란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
희귀식생자원인 모감주나무군락지와는 전혀 이질적인 꽃나무를 식재해둔 달성군. 생태 무지의 달성군이란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이곳은 특히 탐방객들이 모감주나무와 직접 접촉도 가능한 곳이어서 모감주나무의 추가 훼손도 예상되는 지점이다. 이런 곳에 길을 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달성군은 이 희귀식물군락지에 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꽃나무 등을 심어놓기까지 했다. 군 스스로가 교란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교란행위는 하식애 일부에서 벌써 진행중이었다. 모감주나무 군락지에 드문드문 가죽나무들이 침투되어 들어온 것까지 눈에 띈다. 이곳 화원동산도 이미 개발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생태탐방로를 가장한 가식적인 개발 행위까지 벌어지면서 이곳 생태계는 더욱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산림청 "우리 권한 아냐, 경찰이 수사하는 방법밖에 없어"

이와 같은 달성군의 생태교란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국가 산림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산림청에 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산림청 희귀식물자원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곳은 희귀식물자생지가 맞다. 그런데 이곳은 '국유림'이 아니라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공유림'이다. 현재 달성군이 관리하는 곳이다. 이런 경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모감주나무군락이 천연산림유전자보호림이라는 설명이 붙은 입간판.
모감주나무군락이 천연산림유전자보호림이라는 설명이 붙은 입간판.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가의 산림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다소 무책임하게 들리기도 하는 발언이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제재 권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곳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해둔 대구시 입장은 어떨까. 시의 입장도 들어보았다. 대구시 공원녹지과 삼림계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곳은 대구시에서 달성군으로 관리권한이 이관된 곳이다. 달성군이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다. 참 난감한 상황이다. 현장에 가서 진상은 파악해 보겠다." 

멸종위기종 서식처에 화려한 조명쇼까지 벌이는 대구 달성군

그런데 달성군의 교란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른바 달성군의 자칭 생태탐방로에 화려한 조명시설까지 설치한 것이다. 심지어 탐방로를 밝히는 자체조명뿐만 아니라 하식애를 겨냥해 쏘아올리는 서치라이트 같은 조명시설까지 설치한 것이 목격됐다.

 희귀식물군락지이자 멸종위기종의 서식처인 곳에서 화려한 조명쇼를 벌이고 있는 대구 달성군. 생태테러 행위에 다름 아니다는 비판이다
희귀식물군락지이자 멸종위기종의 서식처인 곳에서 화려한 조명쇼를 벌이고 있는 대구 달성군. 생태테러 행위에 다름 아니다는 비판이다 정수근

 울긋불긋 화려한 조명쇼를 벌이는 대구 달성군의 생태탐방로. 생태테러 행위라는 비판이다.
울긋불긋 화려한 조명쇼를 벌이는 대구 달성군의 생태탐방로. 생태테러 행위라는 비판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하식애를 향해 쏘아올리는 써치라이트까지 장착을 했다.
하식애를 향해 쏘아올리는 써치라이트까지 장착을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이에 대해 김종원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하게 질타했다.

"야생동물의 은밀한 서식처인 이곳에 인공의 강한 빛을 쏘아올린다는 것은 생태 테러와도 같은 행위다. 야생동식물들에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이다. 이곳의 희귀야생동물들이 잠을 잘 수 없을 것이고, 이 조명빛으로 무수한 날벌레들이 날아들고, 이 날벌레들 중에는 식물사회을 초토화시키는 해충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외래해충 소나무재선충으로 토착 소나무가 수난을 당하고 그로 인해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 않는가? 얼마나 더 무식한 일을 반복해야 하는가? 무지해도 이렇게 무지한 행정을 할 수는 없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곳 희귀식물군락지를 망치는 짓이다. 이 엉터리 탐방로는 당장 철거해야 한다." 

게다가 이곳 화원 하식애에서는 한 환경단체의 의해서 최소한 두 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이 확인된 상황이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와 멸종위기종인 삵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생태계 최상의 포식자인 이들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란 것이 확인까지 됐음에도 화려한 조명에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무분별한 탐방객들의 이동과 소음으로 이들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는 그 기능을 잃게 될 것이고, 결국 이들 멸종위기종들은 이곳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것이 김종원 교수의 지속적인 주장이다.

 화원동산 하식애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삵의 모습. 이로써 이곳이 삵의 서식처임이 밝혀졌다.
화원동산 하식애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삵의 모습. 이로써 이곳이 삵의 서식처임이 밝혀졌다.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화원동산 하식애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의 모습. 이곳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수리부엉이의 서식처임이 밝혀졌다.
화원동산 하식애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의 모습. 이곳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수리부엉이의 서식처임이 밝혀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대구시민단체 "김문오 달성군수 사죄하고 탐방로 폐쇄해야"

이에 대해 18개 단체로 구성된 '낙동강과 화원동산 막개발을 반대하는 대구시민사회단체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대구 달성군을 강하게 성토했다.

"대구 달성군의 위법적 공사 행위가 드러났다. 그 과정에서 대구시의 산림유전자보호림이 훼손됐다. 또한 달성습지와 어우러진 천혜의 보고인 하식애까지 손상시킨 범죄행위가 발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 달성군의 담당 공무원은 거짓해명까지 서슴지 않아,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이것이 현 김문오 군수 치하의 대구 달성군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정의 현주소다."  

이들은 또 상위 기관인 대구시가 달성군의 위법적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대구시는 대구시 산림유전자보호림을 훼손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또한 공사과정에서 추가 훼손한 부분도 면밀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짓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담당 공무원을 징계해야 한다. 만약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구시에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화려한 조명시설에 밴치에 전망대까지 갇춘 화려한 생태탐방로. 생태를 가장한 사기행정이라는 거센 비판이 있는 이유다.
화려한 조명시설에 밴치에 전망대까지 갇춘 화려한 생태탐방로. 생태를 가장한 사기행정이라는 거센 비판이 있는 이유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희귀식물자원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있는 환경부에 대한 질타와 당부도 이어졌다. 국가기관으로서의 환경부의 역할을 제대로 해줄 것을 강하게 당부한 것이다.   

"환경부 또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확인이 됐고, 이들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를 교란시킨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희귀 천연식물자원과 그 군락지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화려한 관광도로에 불과한 이 엉터리 생태탐방로에 대해도 분명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사실과 다른 해명에 이어 해명 거부까지

마지막으로 공사를 행한 주체인 대구 달성군과 김문오 군수를 향해서는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 위법하고 엉터리 탐방로를 위해 10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혈세 탕진에 생태계 훼손이라는 실패한 4대강 사업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 달성군과 김문오 군수는 이 모든 사태에 대해 250만 대구시민과 국민 앞에게 사죄하고, 즉각 이 엉터리 탐방로를 폐쇄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정을 중단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대구 달성군과 김문오 군수는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강변 위로 난 수평 탐방로에 이어 하식애를 직접 올라가는 수직탐방로까지 건설했다. 그 주변에 화려한 꽃나무까지 심어놓았다. 총체적 생태 무지의 행정이 아닐 수 없다.
강변 위로 난 수평 탐방로에 이어 하식애를 직접 올라가는 수직탐방로까지 건설했다. 그 주변에 화려한 꽃나무까지 심어놓았다. 총체적 생태 무지의 행정이 아닐 수 없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이에 대한 달성군의 입장을 물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달성군 안전방재과 담당과장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하식애가 붕괴된 것은 양수장을 건설하면서 그런 것이다. 탐방로 공사와는 상관없다. 나무가 부러진 것도 바람에 의해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당 화원양수장은 1977년에 건설한 것으로 담당과장의 해명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바람에 의해서 척박한 환경에서 버텨온 모감주나무가 밑둥째 부러진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해명이었다.

또한 이 수직 탐방로가 응급용 탐방로라는 사실과 다른 해명에 대한 설명도 들으려고 연락했지만 달성군 담당 과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대구 달성군이 행하는 생태 무지 행정의 현주소입니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이 이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수근 기자는 '낙동강과 화원동산 막개발을 반대하는 대구시민사회단체' 참여 단체인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평화뉴스에도 함께 실립니다.
#화원동산 하식애 #달성군 #탐방로 #김문오 군수 #김종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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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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