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중일 정상회의서 북핵 폐기·납치 문제 해결 협력"

"중요한 시기에 열려... 미래 지향적 3국 관계 협력해야"

등록 2018.05.07 13:54수정 2018.05.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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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NHK

일본이 오는 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 폐기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7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북한 대량파괴무기와 핵·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에 참여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임무"라며 "핵 폐기 외에도 가장 중요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미일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라며 "국제사회의 압력을 통해 북한이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직후이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열린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3국 관계의 협력을 총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이며, 한국 정상으로는 지난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 반 만이다. 리커창 총리가 참석하는 중국도 2011년 5월 원자바오 총리 이후 7년 만의 중국 방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하는 특별 성명도 추진되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 #문재인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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