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 미국인 억류자 석방 환영"... 우리 국민 6명은?

6명 억류자, 대부분 선교 활동 중 억류... 탈북자도 포함

등록 2018.05.09 23:33수정 2018.05.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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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을 환영하며 북한에 장기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을 희망했다.

외교부는 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 3명이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조만간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도 언급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에 장기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서도 조속한 석방·송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억류된 6명은 누구?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정욱씨는 선교사로 지난 2013년 10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억류 중이다. 김국기·최춘길씨 역시 선교사다. 이들은 2014년 10월과 같은 해 12월 억류돼 무기징역형 판결을 받았다.


고현철씨 등 나머지 3명의 억류자는 탈북민이다. 이들은 2016년 7월 평양에서의 기자회견으로 억류 사실이 공개됐다. 정부는 북측에 이들 6명의 송환을 촉구해왔다. 북한은 송환은 물론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억류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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