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수 경기교육감 후보와 최환 변호사
이민선
이와 같은 후보들의 주장을 이재정 예비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 후보는, '9시 등교 강제 시행' 비판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라고 안내·권고 했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9시 등교로 오히려 수면시간이 줄었다'는 임해규 후보의 주장을 "9시 등교가 수면시간 증가, 수업 집중력 향상, 학습 태도 개선, 학생들의 행복감 증가 등에 효과가 있음이 각종 연구로 증명됐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상대 후보들의 비판은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강제 학습이기에, 인권침해 소지가 있을 뿐더러 스스로 학습과 다양한 진로 활동을 가로막고 있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또한 꿈의학교와 관련한 상대 후보들의 비판을 출마 직전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꿈의학교, 누가 뭐래도 성공적 작품"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예산 낭비, 선심성 사업, 준비 안 된 즉흥적 사업'이라는 비판을 "평가는 외부에서 하는 게 아니라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하는 것인데, 그들의 평가는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말로 반박했다.
'없애야 하는 정책' 등, 꿈의대학에 대한 상대후보들의 격한 비판에는 "현재 강사가 1000명 정도 참여하고 있는데, 열정이 있어 전망이 밝다. 강의를 스마트폰으로 공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 정도면 전국에서 스마트폰으로 꿈의대학 강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으로 맞섰다.
혁신교육도 쟁점, 후보마다 견해 달라 이 정책들 외에도 김상곤 교육감 시절부터 추진한 혁신교육 또한 쟁점이다. 임 후보는 "교사들 사기, 학생들 학력이 떨어졌다"며 "실패를 선언하고 폐지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공부도 잘하는 혁신 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송 후보는 또한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학교는 꿈의학교에 밀려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라는 비판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배 후보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혁신학교라는 이름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 예산을 투입한 학교는 혁신 교육이고, 받지 못하면 혁신학교가 아닌 것으로 비치는 것은, 교육을 잘못 운영하는 것이다. 혁신 학교라고 지정하지 말고, 모든 학교가 혁신 교육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혁신학교와 관련, 현 교육감인 이재정 후보는 "재선이 되면 초중고를 연계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어 정책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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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꿈의학교' 등 이재정 정책 놓고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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